분류 전체보기4 '미드나잇 라이브러리' Book 리뷰 '삶에서 고통과 절망과 슬픔과 마음의 상처와 고난과 외로움과 우울함이 사라지는 기적이 일어날까?' 우리 모두 이러한 질문을 스스로에게 해본 적이 한 번씩은 있을 것이다. 사는 것이 너무 힘겹고, 죽을 것 같이 아파서, 아니 죽는 것이 더 나을 것 같을 때는 특히 더더욱. '미드나잇 라이브러리'는 위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소설이다. 주인공 노라는 모든 아르바이트와 직장에서 해고당하고, 키우던 사랑스러운 고양이가 죽고, 사랑하는 가족들과도 등지게 되었으며, 절친했던 친구와도 멀어져버린다. 결국 그녀는 어느 비가 오던 밤 자정에 자살을 한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죽지 않은 노라는 자정의 도서관(=미드나잇 라이브러리)에서 어렸을 때 학교 사서였던 루이스 엘름 부인을 만나게 된다. 지금은 자정의 도서관 사서인.. 2022. 1. 21. '달까지 가자' Book 리뷰 '달까지 가자'는 월급만으로는 부족한 2030세대를 대리만족 시켜주는 작품이었다. 코인 열풍에 편승한 흙수저 20대 여성 세 명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기 때문이다. 5평, 6평, 9평. 1인 가구가 늘어난 현재, 대부분의 2030세대의 1인 가구가 살고 있는 주거의 크기이다. 소설 속 주인공인 다해, 은상, 지송이 살고 있는 집의 크기이기도 하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들은 모두 대한민국의 국민이지만 소위 국민평수라 불리는 24평, 32평짜리 집에는 살 수 없다. 아파트가 아닌 빌라나 오피스텔에서도 해당 평수에서는 살 수 없다. 현실이 그렇다. 대기업에 첫 입사를 하더라도 월 500만 원 벌기가 어려운 시대이고, 대부분의 2030세대의 사람들이 평균적으로 200~300만 원 정도의 월급을 받는 세상이다. 연봉 .. 2022. 1. 19. '불편한 편의점' Book 리뷰 이질적인 단어가 붙어 있는 제목의 소설책을 발견했다. 현대인들에게는 긴 영업 시간 등으로 마트보다 더 편리해서 찾게 된다는 '편의점'. 비싸다는 인식이 있었지만 제휴 할인이나 1+1 같은 행사를 잘 이용하면 오히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곳이다. 하지만 이 책의 제목은 '불편한 편의점'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제목에서부터 편리함을 위해 만들어진 편의점이 불편하다는 것을 알리고 있는 이 소설은, 너무나도 어렵고 힘든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작은 위로를 건네는 책이었다. 그래서 오히려 읽은 뒤에는 편안함을 느낄 수 있었다. 1. 청파동에서 Always 라는 이름의 편의점을 운영하는 염영숙 여사가 기차에서 지갑이 든 파우치를 잃어버렸다는 것을 깨닫는 장면에서 소설은 시작된다. 그녀의 파우치를 찾아준 것은 .. 2022. 1. 18. '아파트 청약 이렇게 쉬웠어?' Book 리뷰 2021년 5월. 다음의 '행복 재테크' 카페에 가입을 하면서 ‘내 작고 소중한, 하지만 귀여운 투자금으로 과연 부동산 투자를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 부동산 가격이 너무 급등한다면서 정부에서는 하루가 다르게 규제를 더욱더 심하게 바꾸고 있는 시기였기 때문이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로 완전히 침체된 경제를 되살리기 위해서 시중에 너무 많은 돈이 풀었고, 그 결과로 부동산 가격이 매일매일 오르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 당시 스스로를 생각해봤을 때, 필자가 가진 장점은 아직은 젊다는 것과 대기업을 다니고 있다는 것 딱 그 두 가지 뿐이었다. 그 두 가지 이유 때문에 남들보다는 내가 그래도 한 발 앞서 있을 것이라는 굳은 믿음이 있었다. 하지만 돌이켜 생각해봤을 때.. 2022. 1. 17. 이전 1 다음